국무 부장관 후임에 강경파 볼튼 기용 촉각
콜린 파월 국무장관과 함께 사표를 낸 리처드 아미티지 부장관의 후임에 대북 강경파인 존 볼튼(사진) 군축 및 국제안보담당 차관이 승진 기용될지 여부가 워싱턴 외교가 최대의 관심이 되고 있다.
NBC 등 주요 언론매체들은 부시가 대북, 대 이란 매파인 존 볼튼 국무차관을 부장관으로 내세울 것으로 단정하고 있다. 보수적인 싱크 탱크인 미국기업연구소(AEI) 출신의 볼튼 차관은 신보수주의(네오콘) 그룹내에서도 북한 정권의 붕괴를 공공연히 주장하는 초강경파로 알려져 그의 승진 여부는 대북 정책에 큰 영향을 미칠 사안이다.
또한 차기 국무부 2인자에 누가 지명될 것인지는 부시 집권 2기 외교안보팀의 역학구도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외교가에서는 볼튼이 부장관으로 승진할 경우 매파와 온건파 사이를 오락가락 했던 라이스는 결국 체니의 영향력에 묻혀 제 목소리를 내기 어렵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체니-럼스펠드-볼튼으로 연결되는 네오콘 파워라인이 라이스의 목을 옥죄기 때문이다.
그러나 워싱턴포스트는 행정부 관리들을 인용, 지난 1991~1993년 조지 H. W. 부시 전 대통령 밑에서 정치담당국무차관을 지낸 아놀드 캔터가 국무부 부장관에 기용될 가능성을 제시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