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2명을 포함한 요식 업소 업주와 매니저 6명이 뉴욕시 보건국 검사원을 가장한 시 감찰국(DOI) 수사요원에게 위생위반 사실을 눈감아 주는 조건으로 100달러∼600달러의 뇌물 제공을 시도한 혐의로 24일 시경에 체포됐다.
보건국 검사원들이 요식업소에서 각종 위생규정 위반 적발시 업주들이 ‘한번만 봐 달라’며 뇌물 제공을 시도한다는 보건국의 신고를 받은 DOI는 지난 7월 6개 업소에 검사원을 가장한 수사요원들을 파견했다.
DOI에 따르면 위생규정 위반이 적발된 브루클린 킹스 플라자 몰 소재 식당 메니저 김모(49)씨와 퀸즈 베이사이드 소재 베이글 업소 매니저 이모(49)는 각각 100달러 뇌물 제공을 시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 2명 한인 이외에도 플러싱 소재 ‘에버 프레쉬 레스토랑’ 매니저 지완판(29)씨와 맨하탄 ‘킹 푸드 레스토랑’ 업주 유첸(46)씨 등 중국계 2명이 230달러와 600달러를 각각 제공하려 했으며 맨하탄 이태리 식당 매니저는 250달러를, 퀸즈 릿지우드 소재 델리 업소 업주는 100달러 뇌물 제공을 시도한 혐의다.
한편 시 공무원에게의 뇌물제공 혐의는 유죄 판결시 최고 7년 실형이 가능하다.
<신용일 기자> yi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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