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성적.자녀.배우자 문제 많아
한인상담소를 찾는 한인 노인들이 늘어나고 있다.
가정문제연구소에 따르면 노년 세월의 경제적, 성적, 자녀, 배우자 문제로 상담소를 찾는 60세 이상 한인노인이 매년 20%씩 증가하고 있다.
이같은 현산은 100주년을 넘긴 한인 이민사와 더불어 뉴욕한인사회도 이민, 취업 등 한인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6,70년대 당시 30대로 이민 온 1세들이 현재 60세를 훌쩍 넘겨 한인사회에 두터운 노인층을 형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상담소를 찾는 한인노인들의 주요 상담 내용은 과거 경제적인 활동에서 은퇴하고 자녀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사회로부터 멀어진다는 소외감에 정신적 고독과 보람의 상실 등 인간 관계에 관한 것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특히 과거와 달리 최근 상담소를 찾는 노인들은 은퇴 이후 새로운 자신의 삶을 찾기 위해 예전처럼 자녀들의 뒷바라지를 위해 손자, 손녀들을 돌보기보다는 이성친구 사귀기에 큰 관심을 갖고 이에 대한 상담이 늘고 있다.
또한 노인문제 중 이혼상담도 증가하고 있다. 70세 남편이 바람을 피워 이혼을 생각한다는 상담, 연금혜택을 받는 노인여성이 늘어가면서 장성한 자녀에게 더 이상 뒷바라지 해주고, 바랄 것이 없는 이들은 가부장적인 가장의 수족 노릇을 더 이상하지 않겠다며 새로운 삶을
찾겠다고 상담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한편 가정문제상담은 여성이 주를 이루었는데 최근 2,3년 동안 남성 상담자들의 수가 늘고 있는 것도 주목할 점이다. 이런 남성 증가세는 가정문제를 위해 남성 자신들이 자발적으로 문제점을 찾고 긍정적 해결을 하기 위해 사고방식이 바뀌고 있음을 의미한다.
<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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