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 한인교계 선교회 결성 추진
▶ 워싱턴 크리스찬 교회 아이티에 성전 건축
워싱턴 한인교계 내에 아이티, 도미니카 등 카리브해 지역을 전담하는 선교회가 조직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워싱턴크리스챤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신동수 목사는 “가난과 내전으로 도저히 사람이 살아갈 수 없는 열악한 환경에서 고통 당하는 지역 주민들을 돕고 복음을 전해줄 선교 협력자들을 찾고 있다”며 “관심 있는 교역자들을 중심으로 선교 단체(가칭 국제카리브선교회)를 추진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이곳에서 10년 넘게 사역하고 있는 인승칠 선교사(사진)를 여러 면으로 돕고 있는 워싱턴크리스챤교회는 현재 1,000명을 수용하는 성전 완공에 주력하고 있는데 신동수 목사는 두 명의 교회 대표들과 다음달 13일 현지를 방문, 6000달러의 건축 기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아이티 선교의 가장 심각한 문제는 마실 물도 없고 땅을 파고 종자를 심어도 싹이 나지 않는 저주 받은 환경.
전세계에서 에이즈 환자 비율이 가장 높다는 통계가 희망이 보이지 않는 현실을 잘 설명해주고 있다.
게다가 인 선교사가 얼마전 폐 한 쪽을 절단하는 수술을 받아 현 상태로는 사역을 지탱하기 어려운 처지가 됐다.
성전 공사도 지난 3월 발발한 내전으로 잠시 중단되는 바람에 1월 준공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신 목사는 “필요하면 인 목사를 미국에 데려와 완전히 회복될 때까지 요양시킬 생각도 있다”며 “성전을 짓는 일 말고도 해야할 일이 너무 많다”고 설명했다.
우선 인 목사가 운영하는 학교 재학생 300여명이 사용할 수 있는 화장실과 마을 주민 전체를 위한 공동 우물, 야간에 공부하는 중학생들을 위한 자가발전기가 시급한 상태다.
다행히 워싱턴 세계직장선교대학이 내년에 1주일 단기 선교를 하면서 화장실을 건립해줄 계획이고 김남수 목사가 담임하는 뉴욕교회도 카리브 선교를 지원하고 나서 큰 힘이 되고 있다.
신 목사는 “이 곳은 먹을 양식만 있으면 큰 비용 들이지 않고 선교할 수 있는 지역”이라며 “성전 짓는 일에 만족하지 않고 미주 한인들의 인력과 재원을 활용해 초급대학과 병원시설도 건립할 꿈이 있다”고 말했다.
후원 및 선교회 참여 문의 (703)577-5656, (703)385-1191 신동수 목사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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