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포트리를 비롯한 일부 지역의 주유소 종업원들이 운전자들이 개스비 지불을 위해 건네는 크레딧 카드의 번호를 도용한 사실이 발각돼 경종을 울리고 있다.
포트리 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9월 이후 두 차례에 걸쳐 주유소 종업원들이 운전자들의 크레딧 카드 번호를 훔쳐 도용한 사례가 적발됐다.
체포된 종업원들은 루트 4 선상의 ‘헤스’(Hess) 주유소와 루트 1과 9번 남쪽 방향에 위치한 ‘서노코’(Sunoco) 주유소에서 일해왔다.
이들은 손님들이 개스비를 지불하기 위해 건네주는 400여개의 크레딧 카드 번호를 훔쳐, 30만달러의 물품을 구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용의자들은 훔친 번호를 외부에 300달러에 판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도용된 번호는 미 전역을 포함, 도미니카 공화국에서까지 사용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포트리 경찰은 이같은 범죄가 앞으로 증가할 것으로 우려된다며 크레딧 카드 지불시 연료 탱크가 다 차지도 않았는데도 불구, 종업원이 미리 카드를 기계에 긁었을 경우 의심해 볼만하다고 전했다.
소비자 보호국은 크레딧 카드 도용 범죄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일단 카드를 적게 쓰는 것이 바람직하며 고지서를 철저하게 확인하고 의심되는 지출이 있으면 이를 즉각 카드 회사측에 신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경찰에 따르면 일반 크레딧 카드와는 달리, 주유소에서 발급하는 개스 전용 크레딧 카드를 이용할 경우, 도용될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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