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향시스템 핸드북’ 저자 장호준씨
▶ 탄탄한 이론과 실기로 호평 다수 한국 기독음악인 음반제작 참여
“교회 성도가 20명이든 100명이든 규모에 상관없이 음향 시스템 전문가가 필요합니다. 또 예산이 충분하다거나 좋은 장비를 갖췄다는 것 만으로도 부족하지요. 제대로 다룰 줄 아는 사람, 100% 효과를 낼 수 있는 인력이 있어야 합니다.”
‘음향 시스템 핸드북’의 저자로 기독교계는 물론 일반에도 잘 알려진 장호준(사진.38)씨가 주는 한인 교계에 주는 조언이다.
1993년 초판이 나오고 1997년 개정 증보판이 발행된 이 책은 관련 업계에서 제일 많이 팔리고 있다. 음향을 공부하는 사람들에게 교과서처럼 사용되는 이 책은 대학교재로도 인기가 높다.
책의 인기 만큼이나 장씨의 활동도 주목할 만 하다. 1986년 주찬양선교단을 시작으로 최덕신, 하덕규, 박종호, 송정미, 최인혁 등 한국의 대표적인 기독교 음악인들의 음반 제작과 공연에 엔지니어로 참여했다.
1991년 오하이오주의 레코딩 워크샵을 수료한 그는 탄탄한 이론에 바탕을 둔 실기로 교회 음향 발전에 큰 몫을 했다.
그러나 한인교회가 갈 길은 멀다.
“한인교회가 많은 LA도 상황은 나을게 없어요. 교회 가 커지면 거기에 걸맞는 새로운 시스템이 필요한 것은 당연한데 잘 인식을 못합니다. 자동차 파트를 모아 놓는다고 차가 완성되는 것이 아닌 것처럼 좋은 장비를 구입했다고 다되는 것이 아니거든요. 낭비가 많습니다. 지금부터라도 시간과 돈을 투자해 전문 인력을 키워야 합니다.”
장씨는 그러나 “요즘은 관심을 갖고 배우려는 한인이 많아져 고무적”이라며 “교회 내에 음향 전문가가 없으면 외부인과 협력하는 것도 좋은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2000년 도미해 뉴욕 아름다운교회와 버지니아 한빛지구촌교회에서 사역했던 그는 음악, 영상, 조명, 인터넷 등 미디어 전반에 대한 탁월한 지식과 경험으로 한인교계를 돕고 있다.
문의 (703)944-5480.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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