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술을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한의사가 있어 연말 한인사회에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동인한의원 김정화 원장. 그는 매주 목요일 무료한방진료를 통해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보험 없는 한인들의 건강을 돌보고 있다. 그를 찾는 한인들은 거의가 경제적이나 체류신분 등의 문제로 일반보험은 물론 정부보험도 갖지 못해 어려운 처지에 놓인 이들이다.
특히 그는 진료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치료를 위한 침 시술(일반침과 체질침)과 체질별 건강상담까지 실시하고 있어 보험이 없어 건강 돌보기에 힘든 한인들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다. 더욱이 환자가 완치될 때까지 침 치료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어 보험 없는 한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이 때문에 지난 7월 개원과 더불어 매달 한차례씩 실시하던 무료한방진료는 입 소문이 나면서 한인들이 늘어, 지난 10월21일부터는 매주 한 차례씩으로 늘려 실시하고 있다.
무료한방진료는 혈압측정과 진맥, 골도법, 문진 등을 통한 체질감별로 시작, 일반침과 체질침 시술로 이어진다. 또한 개인별 체질 관련 식이요법 및 건강법 설명이 덧붙여진다.
김 원장은 의료사각지대에 놓여있는 무 보험 한인들이 많다는 사실에 큰 충격을 받았다며 한인사회를 섬긴다는 마음으로 무료한방진료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메디케어와 메디케이드 같은 정부보험에 가입할 수 없는 40대부터 60대 초반 한인들의 건강이 문제라며 체류신분 및 경제적인 어려움 등으로 제대로 된 의료서비스를 받지 못하고 있는
한인들을 돕기 위해 매주 목요일 무료한방진료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화 원장은 상지대학교 한의과 대학 교수와 동 대학 부속 한방병원 내과과장을 역임하고 지난 2002년 도미했다. 사상체질의학전문의로 임상경력이 20년 가까이 되는 그는 이미 한국에서도 대전과 논산 등지를 돌며 무료한방진료 서비스를 실시, 의술을 통한 이웃사랑을 실
천한 독실한 카톨릭 신자이기도 하다. 동인한의원 무료한방진료는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실시되며 사전예약(1-718-321-7979)이 요구된다.
<이진수 기자>jinsu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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