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뉴욕시의 살인사건 발생률이 1963년이래 가장 낮은 수준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5년까지 3주를 남겨 논 12일 현재 올 한해 뉴욕시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은 총 535건으로 살인사건 발생률이 가장 낮았던 지난 1963년의 548건보다 3.6%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뉴욕시에서는 살인사건으로 지난 2002년 587명, 2003년 597명이 각각 희생됐다.
지역별로는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퀸즈 북부 지역에서는 살인사건이 43건 발생, 작년 31건에 비해 오히려 38,7% 급증했으나 퀸즈 남부 지역에서는 30.1%, 브루클린 남부 지역은 11%, 맨하탄 남, 북부 지역에서는 각각 10.7%, 3.2% 감소했다.
뉴욕시경(NYPD)은 신입 강력계 경찰들을 뉴욕시에서 범죄율이 높은 지역에 배치해 관할하는‘오퍼레이션 임팩트(Operation Impact)’작전이 효과를 거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에드 스카일러 시장실 대변인은 한편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 시장이 집권한 2002년부터 뉴욕시 살인사건 발생율이 14%나 감소했다며 뉴욕시가 타 대도시에 비해 안전하다는 사실이 입증됐다고 말했다.
한편 뉴욕시에서는 지난 1945년경만 하더라도 살인사건이 292건 발생했으나 1964년부터 5년간 살인사건이 최고 1,116건 발생하는 등 1990년대까지 매년 1,000건 이상의 살인사건이 발생했었다.
1990년에는 악명 높은 해피랜드 소셜클럽 사건 등을 포함한 살인사건이 2,290건이나 발생하는 등 살인사건 발생율이 급증하다 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 시장 집권기부터 감소하기 시작했다.
<김휘경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