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을 맞아 뉴욕 일원의 경찰들이 대대적인 음주운전 단속에 들어가 한인 운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뉴욕시경(NYPD)은 올해 음주운전으로 인한 안전사고가 빈번히 발생한 것과 관련, 음주운전을 근절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시경은 12월5일까지 음주운전으로 체포된 운전자가 총 8,095명으로 예년 동기간에 비해 39.6%(2,298명)나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브롱스 지역의 음주운전 체포가 지난해 832건에서 1,686건으로 2배나 증가, 가장 높았다.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퀸즈 남부, 북부 지역은 각각 44.2%, 38.7%나 증가했다. 또 스태튼 아일랜드는 21%, 맨하탄 남부는 8.6%, 북부는 19.4%, 브루클린 남, 북부 지역은 각각 20.3%, 33.1%씩 증가했다.
시경본부는 지난 주 각 지역 경찰서에 음주운전을 근절하기 위해 철저한 단속을 실시하라는 명령을 내렸고 각 경찰서의 고위 관계자들은 매주 시경본부에 모여 음주운전을 비롯한 교통사고 상황보고 및 대책마련 회의를 하게 된다. 따라서 각 지역 경찰서별로 지역내 음주운전 사고가 빈발하거나 체포가 많은 지역에는 특수 조가 편성돼 단속을 벌일 계획이다.
특히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앞두고 현재 주요 도로나 다리, 터널 또는 상가나 유흥업소 등 사람이 붐비거나 사고가 잦은 지점에도 검문소를 설치해 음주운전자들을 적발하고 있는 데다 주말에는 여러 곳에 동시에 검문소가 설치되므로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시경은 이와 관련 음주 후에는 대리운전을 확보하거나 대중 교통 수단을 이용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며 불가피한 경우에는 완전히 술이 깰 때까지 기다릴 것을 강조했다.
<김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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