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흑 연대기구(OAKS·회장 소니아 장)가 11일 낮 12시 맨하탄 할렘 소재 가나안 침례교회(132W 116 St)에서 개최한 제9회 장난감 파티(Toy Party)에 흑인어린이와 가족들 200여명이 참석해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한·흑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설립된 OAKS는 매년 불우한 흑인 어린이들에게 크리스마스를 맞아 선물과 음식을 제공하고 하루를 함께 보내는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이날 성탄 음식은 매나 델리 베티 박씨가 흑인어린이와 그 가족들을 위해 준비했다.
가나안 교회 관계자는“한인 커뮤니티가 흑인 어린이들을 위해 크리스마스 선물을 제공하고 하루를 같이하는 뜻깊은 행사를 열어 줘 감사하다”며“특히 9년간 크리스마스때마다 할렘지역을 방문해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나눠주는 소니아 장 OAKS 대표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소니아 장 대표는“소수계 커뮤니티인 한인과 흑인사회가 서로 협력하고 도와야 한다”며 “행사를 위해 힘써준 한인 후원자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날 참석한 할렘 거주 흑인 주민들은‘내셔널 액션 네트웍(NAN)’과 가나안 교회 어린이 합창단이 선보인 공연 등 여흥과 함께 각종 장난감을 전달받아 즐거운 반응을 보였다.
<김휘경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