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모임 및 행사가 많아지는 연말이 다가오면서 기부금이나 모금, 또는 파티 참석 회비에 대해 부담을 느끼는 한인들이 늘고 있다.
이는 지난 수년간 지속되고 있는 불경기로 인해 많은 한인들의 주머니 사정이 예년과 같이 않거나 한인사회 성격상 여러 단체에 가입돼 있어야 하는 부담감이 작용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자영업을 운영하고 있는 김(50)모씨의 경우, 연말이 다가오면서 자신이 속해 있는 직능단체는 물론, 동창회와 향우회까지 행사가 겹쳐 고민에 빠져 있다. 김씨는 한 단체도 아니고 3∼4 단체에 회원으로 가입돼 있기 때문에 각 단체의 행사 기부금으로 수백여달러가 우습게 나간다며 한인사회의 각종 행사들이 서로 상부상조하며 운영되기 때문에 기부금을 안낼 수도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한 한인 단체장은 한인사회의 여러 단체들이 연결돼 있는 것이 부담의 원인이라며 비록 부담은 되더라도 이민사회 특정상 감수해야 되는 일이 아니겠느냐고 지적했다.
<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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