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히스패닉9명 인종차별.고용 불평등 이유 소송
흑인과 히스패닉 등 소수계 뉴욕시 경찰관 9명이 뉴욕시경을 상대로 인종차별대우 불만을 제기했다.
이들은 뉴욕시경이 소수계 경찰관들에게 고용평등의 기회를 제공하지 않았으며 상관이 백인 경찰을 더 선호했다며 연방법원에 17일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따르면 트랜짓 지구 4 소속 감시관을 비롯한 일부 경찰관계자들이 소수계 경찰들을 불합리하게 처벌했으며 능력검사시 더 낮은 점수를 부여하고 근무외 수당을 지급하지 않는 등 인종차별 사례가 구체적으로 접수됐다.
소수계 경찰관들을 대변하고 있는 노만 시걸 변호사는 “인종의 다양성이 인정되는 뉴욕시에서 뉴욕시경 내부에서 만큼은 아직도 인종 차별이 존재한다”며 “이들이 합당한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시경이 내부 개혁을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폴 브라운 시경 대변인은 이에 “지난 2002년 이후로 시경내 인종차별 리포트가 23% 감소하는 등 긍정적인 발전을 보이고 있다”며 항변했다.
시걸 변호사는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과 레이몬드 켈리 경찰국장에게 이번 사건을 정확하게 수사할 수 있는 태스크포스를 구성해달라고 요청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1월에는 1999년부터 뉴욕시경 내에서 차별대우를 받았다고 소송을 제기했던 히스패닉계 경찰관들이 2,680만 달러의 합의금을 받은 바 있다. 당시 뉴욕시경은 직장내 인종차별을 개선할 것을 합의했었다.
<김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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