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20일 북한 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외교적인 방법을 우선적으로 시도해야 한다면서 6자회담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가진 송년 기자회견에서 북핵문제에 대한 질문에 김정일이 (핵)무기 시스템을 포기하도록 설득하기 위해 6자회담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핵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외교적 방법을 우선으로 시도해야 한다고 말해 2기 행정부의 대북 정책 기조도 외교가 될 것임을 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지난달 20일 칠레 산티아고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일본, 중국, 한국, 러시아 정상들과 차례로 만나 북한 핵문제의 평화적, 외교적 해결원칙을 거듭 확인한 바 있다.
그는 과거 미국이 북한과 양자 협상을 했으나 북한은 비밀리에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을 진행했다면서 최선의 방법은 다른 국가들을 이 과정에 참여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모든 사람들이 자유로워야 한다면서 자유사회는 서로 싸우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그는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의 업적과 관련, 주한미군 일부 병력을 장비로 교체했음을 지적했다. 부시 대통령은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이 신뢰를 회복하려면 무엇을 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럼즈펠드 장관은 일을 잘했다면서 예컨대 우리는 최근 한국정부와 협력해 한반도 안보를 유지하고 극동지역 안보를 유지하게 위해 (일부) 인력(manpower)을 장비로 교체했다고 말했다. 그는 국방장관의 업무는 복잡한 일이라면서 그와 함께 계속 일하기를 고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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