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새해를 맞아 많은 뉴요커들이 타임 스퀘어에 모여 신년 전야제를 즐기고 새로운 각오로 신년을 맞는 가운데 뉴욕시에는 1일 하룻동안 크고 작은 사건·사고가 연이어 일어나 신년 벽두를 어둡게 했다.
1일 아침 브루클린 크라운 하이츠에서는 아파트에서 일어난 화재로 4명이 사망하고 중상을 입은 4명은 병원으로 옮겨졌다. 또 이날 오전 11시30분께 퀸즈 자마이카 지역에서 화재가 발생, 1명이 사망하고 2명의 소방관을 포함한 7명이 부상을 입었다.
퀸즈 우드사이드 지역에서는 오전 5시30분께 마루치오 베제라노(30)로 알려진 남성이 만취한 상태에서 신년 파티를 즐기던 중 4층 높이의 화재비상계단에서 떨어져 사망했다. 맨하탄의 안토니오 페레즈씨는 오전 1시30분께 술취한 상태에서 파티를 즐기다 어항에 떨어지면서 손목의 동맥이 끊어져 사망했다.
브롱스 지역에서는 루반 리베라(55)씨가 병원에 검진을 받기 위해 찾아와 기다리던 중 앉아서 죽은채로 발견되었다. 롱아일랜드 서머셋 카운티에서는 20대 남성이 흉기에 가슴이 찔린채 발견되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맨하탄 웨스트 56가에서는 4명의 남성이 말다툼을 벌이던 중 흉기를 꺼내들고 싸움을 벌여 4명 모두 병원으로 옮겨졌고 이중 한 명은 위
독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홍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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