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 한인 식당들은 홀로 지내는 노인들과 유학생, 주민들을 위한 무료 떡국잔치를 열어, 새해 건강과 행운을 기원하는 훈훈한 자리를 마련했다.
맨하탄 32가 뉴욕곰탕하우스와 큰집, 플러싱의 산수갑산, 장터, 청기와, 두레박, 함지박, 뉴저지 팰리세이즈 팍의 남산, 소문난집, 감나무골 등 뉴욕과 뉴저지 한인 식당들은 아침부터 오후까지 500∼1000명분의 떡국을 준비해 손님들에게 대접했다.이들 식당은 그동안 업소를 찾아준 손님들에게 감사를 표하는 한편 떡국을 먹으며 새해 덕담을 나누는 무료 떡국잔치를 수년간 해오고 있다.
뉴저지 팰리세이즈 팍 브로드 애비뉴 거리는 아침부터 떡국을 먹기 위해 식당을 찾는 한인들의 차량으로 붐볐고 떡국잔치를 여는 식당마다 한인들이 입구에서 길게 줄지어 순서를 기다리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남산식당의 문성근 사장은 힘든 한해를 보내고 희망찬 새해를 맞는 첫날 주민들에게 따뜻한 떡국 한 그릇을 대접하기 위해 7년째 무료 떡국잔치를 열고 있다며 입소문이 나며 타민족 주민들도 가족 동반으로 식당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소문난 집에서는 한복을 곱게 차려 입은 종업원들이 낮 12시부터 오후 2시까지 밀려드는 손님들을 맞이했다.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