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년후 106% 증가, 주 전체 인구 700만명 달해
▶ 주민 5명중 1명 65세이상 될듯
메릴랜드는 25년 뒤 인구가 더욱 늘어나고, 고령인구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방센서스국이 21일 공개한 인구 예측 자료에 따르면 메릴랜드는 2030년에 인구가 702만명2,251명에 달하게 된다. 이는 2000년 529만6,486명보다 32.6%가 증가한 것으로 주정부 정책가들의 예상치를 훨씬 뛰어넘는 수치이다.
센서스국의 예측대로라면 메릴랜드의 인구는 전국 19위에서 16위로 상승, 미주리, 테네시, 위스콘신 등 면적이 큰 주들보다 인구가 더 많게 된다.
정책 전문가들은 인구 증가는 주택난 등을 가져올 수 있다면서 미리 이에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65세 이상의 고령인구는 2000년 59만9,307명에서 2030년에는 123만5,695명으로 106.2%나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즉 고령 인구는 주민 5명 당 1명 꼴이 되는 셈이다.
아니르반 바수 ‘바른 정책 그룹’ 사무총장은 “어떤 면에서 우리는 우리 자신의 성공으로 인한 피해자가 되는 것”이라며 “메릴랜드가 살기 좋은 주로 되면서 고령자들이 현 거주지를 떠나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바수는 “고령 인구의 증가는 복지 서비스나 헬스 케어, 대중 교통 수단 등의 요구 증가로 이어진다”고 설명하고, 메릴랜드에서 가장 많은 고령 인구가 거주하는 볼티모어 카운티의 아놀드 에펠 노인국장은 “정부 정책의 새로운 과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에펠 국장은 “볼티모어 카운티는 2차 세계대전 이후 출생한 베이비 부머 첫 세대가 내년부터 노인센터를 이용하게 되기 때문에 그에 대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정책 관계자들은 2030년 주 인구는 650만명 가량으로 22%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면서 센서스국의 예측치를 아직 확신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마크 골드스타인 주 정책부 경제학자는 “센서스국과 주정부의 예상 증가 인구 차이는 향후 25년간 이민자의 유입에 대한 전망 차이일 것”이라며 “대부분의 이민자가 메트로폴리탄 지역에 집중되고, 주의 교외지역 개발 제한 정책을 감안하면 주정부의 예측이 더 정확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주 관리들은 하지만 고령인구의 요구를 충족시키는데는 어려움이 있지만 주택은 센서스국의 예측이 맞는다 하더라도 충분하게 공급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메릴랜드는 매년 2만3,000여명이 이주해오지만 지난 5년간 건설된 주택은 매년 2만7,000여채이다.
한편 같은 기간중 청소년층도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센서스 자료에 따르면 18세 이하 인구는 36만2,000명에서 2030년에는 170만명으로 크게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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