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아일랜드 포트 워싱턴의 명문 퍼블릭 골프장으로 이름난 하버 링크스(Harbor Links) 골프코스가 한인 레슨 프로를 스카웃, 한인들을 대상으로 골프 스쿨을 열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4월1일부터 하버 링크스 골프 스쿨에 참여한 제임스 홍(한국명 홍두희) 프로는 지난해까지 5년 동안 클리어뷰 골프센터에서 주니어골프아카데미 티칭 프로, 제이슨골프아카데미 헤드 프로로 많은 선수들을 육성해왔다. 이러한 능력을 인정받아 올해 하버 링크스가 홍 프로를 스카웃해서 한인을 대상으로 골프 스쿨을 연 것이다.
제임스 홍씨는 스타이브센트 고교를 졸업하고 커네티컷의 트리니티(Trinity) 칼리지의 대학 골프팀에서 뛰었는데 당시 팀 동료였던 제이 윌리엄슨은 PGA 프로로 활약한 바 있다. 10세부터 골프를 시작한 홍씨는 93년부터 5년간 패밀리 골프센터에서 시스템 매니저, 프로샵 매니저, 티칭 프로로 활동했고 이후 클리어뷰 골프센터와 플로리다 웨스트팜비치에서 주니어 선수들을 집중 지도했다. 2003년 전미프로골퍼협회(The Professional Golfers’ Association of America)에서 티칭 프로 자격증을 받았다.
현재 하버 링크스 골프 스쿨은 밥 밀러 PGA 헤드 프로 밑에 유일한 한인인 홍 프로와 2명의 PGA 티칭 프로 등 4명이 활동하고 있다. 프로그램도 다양해 주니어를 대상으로 봄, 가을에 4주간의 워크샵 및 계절별 골프 캠프 등도 진행하고 있으며 별도로 성인들을 위한 레슨도 많다.프로들의 지도 능력뿐만 아니라 시설도 뛰어나 골프를 제대로 배울 수 있는 조건을 두루 갖췄다. 하버 링크스는 미 전국에서 35개가 소속돼 있는 아놀드 파머 매니지드(Arnold Palmer Managed) 코스로 27홀이다.
정규 18홀(파72)은 총연장 6,927야드로 전형적인 링크스 스타일인데 프라이빗 수준으로 관리되고 있으며 9홀(파31)은 최대 1,668야드, 최소 1,460야드로 꾸며져 있다. 120야드, 130야드 파3홀과 250야드 파4홀 등 주니어들이 실전 연습을 하기에 최적의 상태다. 이밖에 350야드 길이의 연습 레인지는 물론 숏게임, 벙커, 퍼팅 연습장이 두루 갖춰져 있다. 위치는 롱아일랜드 익스프레스(LIE) 고속도로 37번 출구에서 5분 거리에 있다.
이미 주니어 16명, 성인 10명의 한인이 제임스 홍 프로로부터 골프를 배우고 있으며 타민족들도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오전 8시부터 오후 9시까지 수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인터넷(www.harborlinks.com)으로도 레슨 예약이 가능하다. 문의 : 516-767-4816
<장래준 기자>
jraju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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