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 리치 미 연방하원 아시아태평양관계소위원장은 20일 미국 정부가 일본의 유엔 안전보장위원회 상임 이사국 진출을 적극 지지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리치 의원은 이날 아태소위원회가 개최한 ‘변화하는 일본’ 주제 청문회에서 증인들의 발표에
앞선 연설에서 “일본은 수년간 미국 및 그 외 개발 민주주의 국가들과 함께 깊게 협력하며 유
엔을 비롯한 국제기구들에서 지도자 역할을 해왔다”며 “실제로 1960년 미국과 일본의 안보협
조의 1조는 ‘양측 파트너가 유엔이 국제평화와 안보를 지키는 역할을 더욱 효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협력, 노력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리치 의원은 이어 “이와관련, 유엔의 안정보장이사회를 확산시키는 것은 세계와 미국의 국익을 위하고 의회 관점에서 볼 때 나는 세계 경제 2위와 최대 채권국가이자 주요 외국원조국가인 일본의 주장에 설득력이 있다”며 “일본이 (유엔 안보리상임이사국 진출) 후보로 나선 것은 미국의 흔들리지 않는 지지가 당연하다”고 덧붙였다.
이는 리치 의원이 현재 유엔이 고려하고 있는 2개유엔 안보리 개혁안 중 한국이 선호하는 안이 아닌 일본이 선호하는 안에 대해 미국 정부의 지지를 공석에서 촉구하고 나선 것으로 주목된다.
한편 이날 청문회에는 일본 전문가로 토머스 버거 보스턴대 조교수와 레너드 소파 버지니아대 조교수, 오리엔탈 이코노미스트 편집국장 리차드 캐츠 등이 나서 일본의 대내외 정치 현황과 경제를 분석했다.<신용일 기자> yi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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