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뉴욕증시는 최근 과다낙폭에 대한 반발 매수세와 개별기업들의 실적 호전소식에 힘입어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조그만 재료에도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르내리는 등 여전히 불안한 양상을 지속하고 있다.
투자자들이 주식시장에 달려들지 못하고 개별재료에 따라 투자심리가 크게 좌우되는 롤러코스트 장세가 연출되고 있다.
비록 이번 주 주식시장이 일단 상승반전에 나서기는 했지만 앞으로 상승 폭은 제한적인 것으로 분석되며, 당분간 개별재료에 따라 출렁거리는 불안한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배럴당 50달러대로 떨어졌던 유가가 다시 오름세로 55달러까지 급등했다.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며 인플레이션 압력을 가중시키고 있는 상황에서 유가 상승은 물가압력과 금리상승으로 연결돼 투자심리를 위축시킬 수 있다.
프린스턴대학의 폴 크루그만 교수는 미 경제가 성장둔화와 물가상승이 동시에 나타나는 스태그플레이션의 초입단계에 들어섰다며 미 경제를 부정적으로 보고 있고, 많은 애널리스트들이 이 같은 시각에 동조하고 있다. 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까지 미국 경제가 막
대한 예산적자로 경기침체로 접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하는 등 회의적인 시각이 확산되고 있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다음 주에는 소비자신뢰지수와 1분기 국내총생산(GDP) 등의 경제지표가 투자심리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서울경제신문 서정명 뉴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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