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졸업생들의 취업이 크게 증가하는 추세다.
전국대학과 고용주연합(NACE)은 올해 졸업생의 취업이 지난해보다 13%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증가하는 것이며 2001년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이같은 취업 증가는 닷컴 기업 붐이 불었던 90년대 후반과는 비교할 수 없지만 지난 4년간 최고의 취업 시장 활성화로 꼽힌다. 럿거스대학의 리차드 화잇 취업담당자는 “얼마전만해도 졸업생들이 취업에 있어 선택의 여지가 없었지만 지금은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며 “원하는 직장을 골라 갈 수 있을 정도로 고용시장이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전공별로 보면 간호대학과 사범대, 컴퓨터 프로그래밍 분야가 전망이 좋은 편이며 인문과학 계열도 일자리를 찾는데 어려움이 없는 편이다.
한인 헤드헌터사인 ‘HR Cap’의 김성수 사장은 “최근 한국계 지상사 및 한인 기업들의 대졸자 인력 채용 문의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올해보다는 내년의 취업 상황이 더 좋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NACE는 올해 대부분의 전공 분야에서 고르게 임금이 인상될 것으로 보고 있다.마켓팅 전공자들의 평균 초임은 지난해에 비해 6% 증가한 3만7,832달러로 가장 인상폭이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경제와 재정 전공자는 5.1% 증가한 4만2,802달러, 화학 엔지니어 분야는 4.3% 증가한 5만4,256달러로 각각 나타났다.
이밖에도 인문과학계 전공자들의 평균 초봉 역시 4.2% 증가한 3만337달러가 될 것으로 NACE는 예상했다.
<김주찬 기자> jc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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