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영리단체.종교기관 등 ...보조금 신청 당부
뉴욕시의회가 이민자를 위한 영어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 이민자들의 언어능력 증진을 통한 지역경제 부흥과 고용안정을 꾀하기로 해 그동안 무료 영어교실을 운영해온 소수계 비영리 단체와 종교기관 등에 희소식이 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는 뉴욕 노동훈련원(Consortium for Worker Education)은 뉴욕시 의회가 지역경제부흥을 위해 지난해 확보한 300만 달러의 예산을 이민자들의 영어능력 향상에 사용키로 했다며 해당되는 영어교실 운영자들은 보조금을 신청하라고 당부했다.
영어교실 교사의 강의료를 지원하게 되는 이 프로그램은 영어교실 한 반의 수강생(21세 이상 성인)을 15명 이상으로 규정하고 있으며 미국 내 대학졸업 이상의 학력이 요구되는 교사에게는 시간당 40달러에서 50달러를 지불한다.
한편 류종수 뉴욕가톨릭재단 경영부총장과 김용걸 뉴욕교협증경회장단협의회 의장, 신학연 뉴욕한국일보 사장, 한상기 TKC-TV 사장은 이 프로그램의 한인사회 시행을 위해 최근 한인자문위원회를 출범시키고 한인사회 내 모든 종교기관과 사회봉사기관, 일반 단체를 포함하는 범 동
포차원의 관심과 신청을 당부했다.
이와 관련 류종수 부총장은 26일 정오, 금강산 식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민자들의 영어능력향상은 고용안정과 직결된다”며 “그동안 무료 영어교실을 운영해왔거나 앞으로 영어교실을 운영할 계획이 있는 한인 교회, 성당, 사찰 혹은 사회봉사기관, 단체들은 관심을 갖고 지원금을 신청해 달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현재 영어 교육 프로그램만을 지원하고 있지만 프로그램 시행기관인 뉴욕노동훈련원이 노조와 협력, 각종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대표적인 비영리 직업 교육기관인 만큼 트럭운전, 간호보조 등 자격증 취득을 위한 프로그램 확대를 적극 모색하고 있다”며 “오는 6월30일 첫 번째 펀드가 끊기는 만큼 뉴욕시내에서 영어교실을 운영하고 있는 기관의 보조금 신청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김용걸 신부는 “영어교실을 운영하고 있는 한인 교회들이 많은 것으로 안다”며 “이 프로그램의 시행으로 한인교회 내 사회봉사 프로그램이 크게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청문의; 212- 371-1000(ext2169)
<이진수 기자>jinsu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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