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 환율의 하락행진이 멈출 줄을 모르면서 지난 25일 끝내 ‘1달러=1,000원대’가 붕괴됐다.
외환 전문가들은 미국의 경상수지 및 재정수지 적자라는 쌍둥이 적자로 인한 달러화 약세로 당분간 1,000원대 붕괴 현상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따라서 한국여행을 하거나 한국에 송금을 부치는 경우 환율변동에 따른 손해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점검해 두는 것이 좋다. 환율이 상승할 경우 개인 대응 요령을 알아본다.
■송금= 송금 시기는 가급적 빨리 앞당기는 것이 좋다.
한국에 있는 부모나 친지에게 돈을 부칠 때는 달러값이 추가로 떨어지기 전에 송금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것. 돈이 급한 경우 최소한의 금액만 우선 보내고 나머지 자금은 송금시기를 가능한 미루는 것이 바람직하다.
■지급수단=한국을 여행할 경우 신용카드보다는 현금이나 여행자 수표를 이용하는 것이 조금이나마 이익을 볼 수 있다. 신용카드는 해외에서 결제할 경우 보통 3일 이후 환율로 결제되기 때문에 환율 하락기에는 신용카드 사용은 절제하는 것이 좋다.
■환전=한국 방문시 사용하고 남은 원화가 있다면 환율 하락행진이 그쳤다고 판단되는 시점까지 달러로 바꾸지 말고 환전시기를 최대한 늦추는 것이 좋다. 외화예금에 넣어두는 것도 한 방법으로 약정이자를 받을 수 있고 환율 하락에 따른 환차익까지 기대할 수 있다.
■수출·입 업체=원화를 결제수단으로 하는 수입업체들일 경우 자금 결제일을 미리 앞당기는 것이 환위험을 줄일 수 있다. 반대로 수출업체들은 대금 지급기일을 가급적 늦추는 것이 좋다. 추후에 환율이 더 떨어졌을
때 적은 달러로 지불할 수 있기 때문이다.<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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