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주 피닉스의 한 대리모가 26일 다섯 쌍둥이를 출산한 가운데 아이들의 부모로부터 약속 받은 1만5,000달러를 받지 않겠다고 해 화제가 되고 있다.
AP통신의 27일 보도에 따르면 다섯 쌍둥이의 엄마인 루이자 곤잘레스와 남편 엔리케 모라노는 10년 동안 아이를 낳기 위해 노력을 펼쳤으나 실패해 인공수정을 통해 애를 낳기로 결정하고 대리모 웹사이트를 통해 테레사 앤더슨을 만났다. 남편과 자신사이에 2명의 자녀를 슬하에 둔 앤더슨은 아이를 낳아주는 대신으로 1만5,000달러를 받기로 했고 담당의사는 성공적인 임신을 위해 5개의 태아를 이식했다. 그러나 중간검진 중 자신이 다섯 쌍둥이를 임신한 것을 발견한 앤더슨은 1만5,000달러를 받지 않겠다고 아이들의 부모에게 통보했다. 이는 가정주부인 콘잘레스와 정원사인 모라노가 다섯 쌍둥이를 부양하기 위해서는 많은 돈이 필요하다는 판단이 섰기 때문이다.
앤더슨은 33주의 임신 만에 26일 엔리케, 조지, 가브리엘, 자비어, 빅터 등을 출산했다. 자비어를 뺀 쌍둥이들은 모두 건강한 것으로 알려졌고 자비어는 왼쪽 심장의 발육부전으로 피를 제대로 순환하지 못해 수술을 받아야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곤잘래스는 쌍둥이의 출생
시 눈물을 터트리며 나는 지금 이 시간을 너무나도 오래 기다렸다. 앤더슨이 우리가족한데 너무나도 큰 선물을 주었다며 그녀는 우리에게 꿈을 주었다. 그녀는 우리에게 가족을 주었다고 말했다.
<홍재호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