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과 뉴저지 일원의 민주당 소속 정치인들이 FM 101.5 프로그램의 아시안 비하 발언을 강력하게 규탄하고 나섰다.
뉴저지 팰리세이즈팍의 제이슨 김 시의원은 28일 뉴저지 한인회(회장 김진국) 사무실에서 지미 맹 뉴욕주 하원의원을 비롯한 지역 민주당 인사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갖고 “FM 101.5 방송국은 인종차별 발언을 한 프로그램 진행자들에게 신속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하고 아시안 사회에 공식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맹 의원은 “미국은 이민자들이 이룩한 나라인 만큼, 일부 몰상식한 방송인들의 발언은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며 “프로그램 진행자들은 물론 라디오 방송국은 이번 일에 대해 책임을 져야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뉴저지주 고든 존슨, 로버트 고든, 로레타 와인버그 하원의원, 뉴욕주 제22 선거구 민주당 리더인 테렌스 박씨 등 정계 인사들과 김진국 뉴저지 한인회장이 참석했으나 이번 비하 방송의 타겟이 된 준 최 에디슨 시장 후보는 참가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 제이슨 김 의원은 “최 후보와 논의한 결과, 최 후보가 이번 사태에 직접 관여하지 않고 선거운동에만 주력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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