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차상 오류...1개월내 경매
29일 실시될 예정이었던 서울플라자 재경매가 취소됐다.
퀸즈 자메이카 소재 뉴욕주지방법원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플라자에 대해 공개 입찰을 통한 매각처분 절차를 밟을 예정이었으나 서울플라자의 최대 채권자인 노던블러바드 에퀴지션 콥과 1999MRS 콥사의 변호인단이 경매직전 취소 신청서를 제출함에 따라 경매를 진행하지 않았다.
노던블러바드 에퀴지션 콥과 1999 MRS콥은 언론에 경매 공고할 당시 인쇄 실수로 서울플라자 경매정보가 잘못 게재되는 등 절차상의 오류를 시정하기 위해 취소 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채권자측은 “이날 경매가 진행되지 않은 것은 경매 자체가 ‘취소’된 게 아니라 ‘연기’된 것”이라며 이른시일 내에 법원에 재신청, 늦어도 1개월 내에 경매를 시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서울플라자 모회사인 S.K.뉴욕의 문정민 회장은 “29일 경매는 지난달 법원에서 당시 최대 채권자였던 GMAC 모기지사를 상대로 2월에 실시한 경매무효 판정을 받아낼 당시 예정됐던 스케줄로 경매무효 판정으로 이미 효력이 상실, 원천적으로 효력이 없었다”고 말했다.문 회장은 이와함께 “서울플라자의 세입자인 영빈관의 약속불이행 문제를 서울플라자 전체의 차압으로 확대하는 것은 명백히 불법행위”라고 강조하고 “현재 상급법원에 재차 항소를 준비 중으로 반드시 승소할 것으로 확신 한다”고 주장했다.
S.K.뉴욕은 이달 초 연방파산법원으로부터 영빈관의 채무불이행을 서울플라자 전체 차압으로 확대하는 것을 중지시켜달라는 가처분신청을 기각당한 후 지난 26일 연방뉴욕동부지법에서 열린 서울플라자의 경매 및 전매 처분을 금지해 달라는 가처분 신청 심리도 또다시 받아들여지지
않은 바 있다.
한편 노던블러바드 에퀴지션 콥과 1999MRS 콥은 서울플라자의 최대 채권사였던 GMAC모기지사로부터 지난 7일 채권을 전량 인수한 투자그룹으로 지난 2월 실시했던 경매에서 낙찰업체로
선정됐던 바레타프로퍼티사의 멤버였던 유태계 투자자들과 히스패닉, 러시안계 등 10여명이 주주로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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