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뉴저지 라디오 FM 101.5의 아시안 비하 방송에 강력히 대응하기 위한 전국대책위원회가 구성된다. 또한 미 주류언론에 종사하는 아시안 기자들의 모임인 ‘아시안아메리칸 언론인협회’(AAJA)도 “미 전역 회원 기자들에게 이 사건을 알리고 취재, 보도를 권하고 있다”고 뉴욕한국일보에 통보해오는 등 FM 101.5에 대한 규탄 움직임이 갈수록 확산되고 있다.
배문경 뉴욕한인변호사협회장은 29일 “오늘 오후 4시 뉴욕, 뉴저지, 워싱턴D.C,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시카고, 달라스 등 미 전역 소수계 사회 지도자 60여명이 전화 컨퍼런스를 갖고 전국 차원의 대책 위원회 구성에 동의했으며 구체적인 조직 체계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
다.
배 회장은 “방송사에 이미 미 전역에서 항의전화와 이메일이 잇달아 접수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오늘 전화 컨퍼런스 결과 사회 지도자들의 확고한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기에 본격적인 대응에 나설 경우 상당한 지지와 호응이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배 회장은 또 “내주중 방송사 대표와 만나 이번 방송에 대해 공개 사과 및 관계자들에 대한 징계조치 등을 촉구하고 만일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미 전역에 대대적인 홍보 캠페인을 벌여 방송국과 모회사, 광고주들에게 항의 전화, 팩스, 편지, 이메일 보내기와 불매운동, 시위 등 단계적으로 압박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 사건이 27일자 뉴욕한국일보 지면으로 처음 알려진 이래 뉴욕 라디오 1010 뉴스, NBC와 CBS 뉴스, 뉴욕 데일리 뉴스, 뉴저지 스타 레저, 트리뷴 등이 보도하는 등 이 사건에 관심을 표하는 주류 언론들은 전국적으로 퍼져가고 있다.
한편 캘리포니아 라하브라 거주 리차드 이씨가 “아시안 비하에 관한 글은 많이 봤지만 이번 것은 너무 심하다. 뉴저지 101.5 FM의 웹사이트(www.nj1015.com)를 방문, 카튼과 로시 그리고 프로그램 매니저에게 항의 이메일을 보냈다”고 본보에 알려오는 등 한인들의 관심과 항의 동
참도 이어지고 있다.
<신용일 기자> yi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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