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학교가 뉴욕직장안전보건협의회(NYCOSH) 제26회 정기 어워드(공로상)를 수상했다.
NYCOSH 공로상은 직장 내 안전과 노동자 보건 증진에 기여한 공이 인정되는 단체나 개인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올해 청년학교와 캐롤린 멜로니 연방하원의원(민주· 뉴욕시 제 14지구), 로저 벤슨 PEF회장, 데이비드 바스토우 뉴욕타임즈 기자, 극장 무대노동자 국제연맹(IATSE) 로칼 1노조, 미키 시겔 드 헤르난데즈 WTC 9.11 피해 제 1지구 CWA위원이 각각 수상했다.
2일 오후 맨하탄 다운타운 UFT 빌딩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NYCOSH 공로상을 수상한 청년학교 정승진 회장은 “9.11이후 소수계 노동자들의 인권이 더욱 나빠지고 있다”며 “특히 서류미비 노동자에 대한 부시 행정부의 반 이민 정책으로 미 노동시장은 더욱 경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미국 경제의 중요한 원동력인 서류미비 노동자와 소수계 이민노동자들의 권익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활동하는 청년학교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수잔 브라이엔 NYCOSH 사무차장은 이날 “청년학교는 네일 업소에 대한 아웃리치를 실시했으며 직장 내 노동환경 개선과 안전 확보, 건강 증진 등을 위한 각종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소개한 뒤 “최근에는 노동자 프로젝트를 출범시켜 한인 및 중국인 노동자들의 실질적인 권익을 대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NYCOSH는 직장 내 안전과 보건증진을 위해 250여개 지역 노조와 400여개 이상의 개인노동자, 의사와 변호사, 보건 분야 전문가들이 모인 비영리 기관으로 직장 내 위험요소 척결과 노동자들의 보건지도, 직장 내 안전 및 보건에 대한 법률적인 상당 및 지도, 종업원 상해배상에 대한 정보제공 등의 노동자권익향상을 위한 각종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직장 내 안전과 보건을 위한 직업 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이 프로그램은 노조 가입 유무에 관계없이 프로그램 이용을 원하는 노동자나 고용주, 지역노조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진수 기자>jinsulee@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