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은행들의 영업실적이 대폭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에 따르면 우리아메리카, 아메리카조흥, BNB, 리버티 등 4개 한인은행들의 1/4분기(1~3월)동안 순이익은 377만7,000달러로 전년 281만달러에 비해 34.2%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표 참조>
나라은행을 포함한 총예금과 총대출 실적도 15억6,473만 달러와 13억647만 달러로 전년 동기에 비해 무려 각각 10.6%와 19%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이처럼 한인은행들의 영업실적이 호조를 보인 것은 더딘 미 경기회복에 대비해 각 은행들이 가계와 기업에 대한 신용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갖추는 등 철저한 내실경영을 해온 것은 물론 지난해 말부터 금리가 인상되면서 영업 환경이 호전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은행 별로 보면 우리은행이 1/4분기에만 약 219만 달러의 순이익을 올려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36.3%의 높은 수익증가율을 나타냈으며 조흥도 91만 달러의 순익을 내 전년보다 63.9%의 신장세를 보였다. 또 BNB 역시 69만 달러의 순익을 올려 작년 같은 기간보다 13.1% 성장했다.
반면 리버티는 이 기간 동안 예금, 대출이 동반 감소하며 1만 7,000달러의 적자를 냈다.
은행 관계자는 금리 인상으로 여건이 좋아졌을 뿐 아니라 은행마다 내실경영에 주력한 것이 수익성을 보전시키는 데 도움이 된 것 같다며 금리 인상이 지속될 전망이어서 한인은행들이 더욱 적극적인 경영을 펼 것으로 예상 된다고 말했다.<김노열 기자>nykim@koreatimes.com
■한인은행 2005년 1/4분기 영업실적
<단위:1,000달러>
구분 총자산 예금 대출 순이익
3/31/05 3/31/04 3/31/05 3/31/04 3/31/05 3/31/05
우리 715,939 636,263 569,595 486,750 385,010 2,189 1,606
조흥 374,999 315,084 274,523 282,156 271,031 915 558
BNB 230,506 198,841 188,308 187,017 156,807 690 610
리버티 58,775 49,636 59,709 26,616 33,073 39 -17
나라 N/A 364,913 321,746 382,164 297,750 N/A N/A
■조흥은 캘리포니아점 포함, 나라는 뉴욕 3개점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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