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아시안 비하 프로를 내보낸 뉴저지 라디오 FM 101.5를 규탄하고 있는 미 전역 다민족 연합단체는 문제 방송사의 ‘기업 광고주(Corporate Advertiser)인 ‘현대 모터스 아메리카’를 상대로 대대적인 불매운동을 전개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한국 ‘현대 자동차’의 미주지사 ‘현대 모터스 아메리카’가 광고해온 FM 101.5이 한인을 포함한 아시안을 조롱한 프로를 내보낸 사실을 인지<본보 5월3일자 A1면>했음에도 4일 오후 현재까지 광고를 계속, 한인들과 아시안들로부터 거센 반발을 사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28일 미 전역 60여개 다민족 단체 대표들로 발족한 ‘전국대책위원회’ 대변인 배문경(김 & 배 법률사무소) 뉴욕한인변호사협회장은 4일 “다른 사람도 아닌 시장 후보로 나선 한인을 ‘칭총’으로 비하한 방송국에 한국 회사인 현대 자동차가 주요 광고주란 사실이 어처구니 없다”며 “더욱이 이같은 사실을 알고난 후에도 방송사의 잘못을 지적하지는 못할망정 광고를 계속하고 있다는 자체가 전국적 불매운동 표적 1호가 되기에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배 회장은 이어 5일 오후 ‘전국대책위원회’ 2차 텔레컨퍼런스에서 ‘현대 모터스 아메리카’를 상대로 한 미 전역 불매운동 전개를 강력 촉구할 것”이라고 밝혔다.‘현대 모터스 아메리카’의 테리 에반스 대변인은 이날 “그 문제는 광고국으로 넘어가 크리스 페리 광고국 담당에게 직접 문의해야 한다”고 말했으며 페리 광고국 담당은 오후 7시 현재까지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한편 ‘전국대책위원회’는 5일 제2차 텔레컨퍼런스에서 ‘기업 및 광고주’, ‘법률’, ‘FM 101.5’, ‘언론‘, ‘정치인‘, ‘다민족연대‘ 등 6개 위원회 대표들이 문제 방송 관계자들의 해고와 방송사의 사과 및 책임을 묻기 위해 각 위원회가 앞으로 취할 구체적인 방안 및 일정을 마련할 계획이다.
<신용일 기자> yishin@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