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민족연합단체, 텔레컨퍼런스 결정
<속보> 뉴저지 라디오 FM 101.5를 규탄하고 있는 미 전역 다민족 연합단체는 4일 오후 텔레컨퍼런스를 갖고 ‘현대 모터스 아메리카’를 비롯한 방송사 광고주들과 방송사 모회사 등에게 항의하기 위해 내주 뉴저지 소재 ‘현대 자동차 딜러’ 매장 앞에서 단체 대표들과 정치인들이 참가하는 시위 기자회견을 갖기로 결정했다.
이날 약 1시간30분간 진행된 제2차 텔레컨퍼런스에 참가한 ‘FM 101.5 방송 사태 전국대책위원회’(대변인 배문경 뉴욕한인변호사협회) 임원들은 방송사가 이번 사태에 대한 공개 사과 및 관계자 징계 의사가 없음을 확인하고 본격적인 항의 운동에 돌입하자는데 뜻을 모았다.
임원들은 또 방송사와 방송사 모회사, 광고주 등을 대상으로 9일 하루를 전화, 팩스, 이메일 항의의 날로 정하고 미 전역 단체 및 회원들이 사용할 항의서한 사본을 회원단체에 이메일로 배포키로 했다.
이와 관련 배 회장은 “방송사와 광고주들, 모회사와 주주회사들은 시간이 지나면 이번 사태가 잠잠해 질 것으로 착각하고 있는 것 같다”며 “본격적인 대응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반드시 공개사과와 관계자들의 징계, 사태 재발 방지 등 확실한 결말이 날 때까지 항의 운동을 계속하
겠다”고 강조했다.
방송사와 모회사측은 이날 배 회장에게 “방송내용이 왜곡돼 알려졌다”, “방송 성격상 인종차별이 아니다”, “방송과 홈페이지에 공개 사과는 할 수 없다”는 등의 입장을 전하며 오는 11일 대책위원들과의 만남을 제안했으나 대책위원들은 이를 거부했다.
<신용일 기자> yi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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