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상 수상자들의 3분의 1, 미 대학 교수의 35%, 아이비 리그 재학생의 20%...
전세계에 걸쳐 1,450만명 정도로 추산되는 유대인들이 이뤄놓은 업적이다.
어느 민족에도 뒤지지 않는 교육열을 갖고 ‘자녀교육’을 위해 미국으로 이민 왔다는 한인들에게 유대인 자녀 교육의 성공 비결을 전수하는 현용수 박사(사진)가 워싱턴에 온다.
현 박사는 ‘IQ는 아버지 EQ는 어머니 몫이다’ ‘옷을 팔아 책을 사라’ ‘부모여 자녀를 제자 삼아라’ 등의 저서로 교육학계의 주목을 받았던 교육가이자 목사. 오는 13일(금)부터 15일(일)까지 빌립보교회에서 유대인들이 수천년의 박해와 유랑을 견디고 지구촌을 이끄는 소수 집단이 될 수 있었던 비결을 공개한다.
현 박사는 LA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유대인 자녀 교육은 한국인의 문화적 정체성과 종교적 뿌리의 손상을 막는 비방(秘方)”이라면서 “미국 땅에 사는 한인들이 자자손손 신앙을 이어가게 하는데 목적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가 전통적인 유대주의에 매력을 느낀 것은 15년 전. 바이올라 대학에서 박사 과정을 공부하던 때로, ‘세속교육과 정통파 유대주의 교육의 비교’라는 논문을 쓰면서다.
LA 소재 정통파 유대인 학교인 ‘예시바대학교’에 고집스럽게 전화를 건 끝에 유대인 교육 연구 지도를 약속 받았다.
그리고 배운 것을 자신의 가정에서 네 아들에게 가르치기 시작했다. TV 시청이 금지됐고 유대인 스승이 하던 대로 부인을 칭찬하고 자녀들을 위해 축복 기도를 했다.
가정생활은 극적으로 나아졌다. 현 목사는 “유대주의는 내가 권위가 아닌 지혜와 인내로 자녀를 지도할 것을 가르쳤다”며 “가정이 화목을 되찾았다”고 고백하고 있다.
예시바대학교의 마빈 하이어 학장은 “현 박사는 비 유대인으로써 유대인의 생존 비밀을 정확히 찾아낸 사람”이라고 소개한다.
전세계를 여행하며 30만명 이상의 한인들에게 유대인 자녀 교육을 전수하고 있는 현 박사는 유대주의 견학을 위해 한인들을 LA로 초청, 유대인 회당과 가정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 현 박사는 쉐마연구원을 통해 ‘2세 종교교육’ ‘성서적 기독교 교육’ ‘학부모 교육’ 세계 선교교육’ 등의 다양한 주제로 강의와 세미나를 인도하고 있으며 ‘쉐마 클리닉’도 운영하고 있다.
문의 (410)992-0403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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