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상식 13일 거행...효녀상 정선희. 효자상 김정옥, 효행상 손영근씨
올해의 뉴욕 장수상으로 뉴저지 클리프사이드에 거주하는 100세의 권옥산씨가 선정됐다.
대한민국 충효국민운동본부 뉴욕지부(회장 임영빈)는 5일 플러싱경로센터에서 제5차 효자 효부 수상자 기자회견을 갖고 장수상을 비롯, 효녀상에 정선희, 효자상 김정옥, 효행상 손영근 등의 수상자 명단을 발표했다.
올해로 제 5회를 맞는 효자효부 시상식은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한인사회에 경로사상을 고취시키고 전수하기 위해 실시되고 있다.
이번에 장수상을 받는 권옥산씨는 1965년 남편과 사별 후 40년간 홀로 9남매를 키우며 살림을 꾸려왔으며 자녀 교육도 열심을 다해 대학교수와 사회단체장으로 길러냈다. 손자와 손녀, 증손까지 합치면 100명이나 되는 다복한 가정을 이루고 있다. 100세의 고령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내의는 손수 세탁하며 뉴저지 동산교회 권사로 귀감이 되는 믿음생활을 하고 있다.
효녀상을 받는 칼리지포인트에 거주하는 정선희씨는 신장이 나쁜 아버지에게 자신의 신장을 기부해, 건강을 회복할 수 있게 했다. 효자상의 김정옥씨는 구강암 진단을 받은 89세의 노모를 지극정성으로 모셔 건강 회복을 돕는 등 주위에 감동을 줘 선정됐다.
효행상의 손영근씨는 일찍이 부친을 여의고 홀어머니를 평소 효성을 다해 모시며 또 플러싱 경로센터에 3년째 매주 야채와 과일을 무료로 제공해 오고 있다. 주말에는 상점 운영에도 불구하고 바쁜 틈을 내어 경로센터의 노래자랑 프로그램 시간을 만들어 진행을 맡는 등 한인사회 할머니와 할아버지를 섬기는 등 이민사회에 큰 본이 되고 있는 인물이다.
임형빈 대한민국 충효국민운동본부 뉴욕지부장은 “가정의 중요성을 알리고 또 부모를 공경하는 아름다운 한국의 효도 사상을 후세들에게 전수하기 위해 이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이 효자 효부상 시상식은 오는 13일 플러싱 경로센터에서 실시된다. 이 행사에는 서울본부의 이정재 충효본부 총재를 비롯한 5명의 회장단이 참석한 가운데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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