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장 종료직전 UEFA컵 결승진출을 확정짓는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린 스포르팅 리스본의 미겔 가르시아(오른쪽)가 환호하고 있다.
UEFA컵 축구
스포르팅 리스본(포르투갈)과 CSKA 모스크바(러시아)가 2004-05 유럽축구연맹(UEFA)컵 결승에 진출했다.
스포르팅은 5일 네덜란드 알크마르에서 벌어진 AZ 알크마르와의 준결승 2차전 원정경기에서 2-3으로 패해 두 게임 스코어 합계에서 4-4로 비겼으나 원정 다득점 우선원칙에 따라 원정골에서 2-1로 앞서 결승 티켓을 차지했다. 지난달 28일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벌어진 준결승 1차전에서는 스포르팅이 2-1로 승리한 바 있다. 이로써 네덜란드는 전날 PSV 아인트호벤이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서 AC밀란에 원정골에서 뒤져 결승진출에 좌절된 데 이어 이틀 연속으로 원정골 우선원칙에 울었다.
알크마르는 1-1로 맞서던 후반 34분 교체멤버 후이제겜스의 득점포로 2-1로 후반을 마쳐 득점합계 3-3으로 승부를 연장으로 돌린 뒤 연장 후반 3분 잘리엔스가 골을 터뜨려 결승 진출을 눈앞에 두는 듯했으나 스포르팅은 종료직전 얻은 코너킥 찬스에서 수비수 미겔 가르시아가 천금같은 헤딩골을 뽑아 알크마르를 울리며 결승티켓을 가로챘다. 스포르팅은 오는 17일 홈구장인 조제 알발라데 스테디엄에서 CSKA 모스크바를 상대로 결승전을 갖게 됐다. 홈구장에서 UEFA컵 결승을 치르는 것은 3년 전 페예노르트(네덜란드) 이후 처음이다.
한편 파르마(이탈리아)와의 준결승 1차전을 0-0으로 비겼던 CSKA 모스크바는 이날 2차전에서 브라질 용병 다니엘 카르발류(2골)를 앞세워 3-0으로 승리, 결승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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