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틴 오말리 볼티모어 시장은 범죄 감소를 위해 주정부가 청소년 문제에 적극 개입할 것을 촉구했다.
오말리는 4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청소년 사법 제도가 큰 결함을 갖고 있다”면서 주청소년서비스국의 개혁을 주장했다.
오말리는 “주의 청소년 정책은 지도력은 물론 후속 작업, 운영, 전망, 효과, 장래에 대한 골격 등이 모두 부재하다”고 비판했다.
오말리는 얼릭이 올 회기에 주의회를 통과한 시의 청소년 범죄자 기록 접근 허용 법안 및 주청소년 서비스국에 대한 독립적인 감사 법안에 서명할 것을 요구했다.
오말리는 마약 및 정신과 서비스는 물론 재활을 위한 후속 작업이 병행되어야 하며, 청소년 서비스국의 활동에 대한 공개 등을 아울러 요구했다.
오말리는 “범죄의 위험에 있는 청소년을 위한 서비스 개선은 부임이래 시정의 우선 정책”이라면서 “시는 아동안전 프로그램의 100만 달러 예산을 내년부터 두 배로 늘린다”고 말했다.
시가 운영하는 ‘오퍼레이션 세이프 키즈’라고 불리는 아동 안전 프로그램은 청소년 범죄자들에게 교육 및 정신 상담과 마약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시는 이 프로그램 참가 청소년의 학교 출석률이 높아지고, 연행율이 크게 감소됐다고 보고한 바 있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청소년의 75%가 현재 직업을 갖고 있고, 마약 사범의 경우 73%가 치료를 받았으며, 아동 연행율은 43%로 떨어졌다.
피터 빌렌슨 시보건국장은 인명 피해가 있는 총격사건 피해자의 평균 연령은 16세이며, 총격자들은 12세 이후 평균 5.6회의 연행 전력을 갖고 있다며 시장의 제안을 지지했다.
이에 대해 얼릭 측은 오말리의 주장은 청소년들이 마약이나 범죄에 빠지는 것을 막는 것이 아니라 (주지사 선거를 앞두고) 자신을 최대한 과시하려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오말리는 “얼릭 주지사의 지도력에 관해 얘기하는 것”이라면서 “이는 차기 주지사 선거를 위해서가 아니라 다음 세대를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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