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아일랜드 ‘나소 커뮤니티 칼리지’에 재학 중인 한인 여대생 김희주(21· 미국명 다이앤)양이 7일 새벽 2시50분 롱아일랜드 고속도로에서 2중 차량 추돌 교통사고로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급송됐으나 사망했다.
나소 카운티 경찰에 따르면 이날 우드베리에 거주하는 김양이 운전하던 1994년 머세데스 벤츠 차량이 시포드 오이스터 베이 익스프레스를 달리던 중 조세프 페티토(22)가 운전하는 1990년 폰티액 승용차의 뒷부분과 부딪힌 뒤 컨트롤을 잃어 수차례 회전하며 도로를 벗어나 나무를 들이받고 전복됐다.
경찰은 사고로 김양이 차에서 반쯤 튕겨나와 심한 부상을 입었으며 나소 메디칼 센터로 옮겨졌으나 오전 5시 사망했다.폰티액 차량의 운전자 페티토와 여성 탑승자는 이번 사고로 부상을 입지 않았다.
경찰은 6일 밤 내린 비로 인해 도로가 미끄러웠던 점이 이번 사고의 원인이 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나 자세한 경위는 조사 중이다.평소 활발한 성격에 운동을 몹시 즐긴 것으로 알려진 김양은 곧 졸업을 앞두고 사고를 당해 주변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한편 김양이 숨진 사고에 약 2시간 앞서 새벽 1시께 서포크 카운티 오크데일 인근 선라이즈 고속도로에서는 저스틴 새들로(20)가 운전하던 1996년 복스바켄 차량이 컨트롤을 잃고 보호대를 들이 받고 반대 방향 도로의 분리대를 들이 받아 새들로는 경상을 입었으나 탑승자 데빈 비티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김주찬·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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