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자시오 2-1로 꺾어…잔여경기 상관없이 우승
올림피크 리옹이 프랑스 프로축구리그(르 샹피오나) 4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리옹은 8일 벌어진 2004-05 시즌 35차전에서 시드니 고부, 클라우디오 카카파의 골로 아자시오를 2-1로 꺾고 20승12무3패(승점 72)를 기록, 2위 AS 모나코(승점 61)와의 차이를 11점으로 벌려 잔여 3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우승을 확정지었다. 리옹은 이로써 4년 연속으로 리그 타이틀을 독식하며 지난달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이영표-박지성 태극듀오가 활약한 PSV 아인트호벤에 승부차기 끝에 패해 탈락했던 아픔을 조금이나마 덜게 됐다. 리옹과 아인트호벤은 오는 7월15∼24일(한국시간) 한국에서 벌어지는 2005 피스컵 코리아대회에서 같은 A조에 속해 있어 다시 한 번 충돌하게 된다.
1950년 창단한 리옹은 2002년부터 프랑스리그를 연속 제패해 생테티엔(67-70년), 마르세유(89-92년)와 함께 역사상 3번째로 리그 4연패 위업을 달성한 명가 대열에 이름을 올렸다. 2002년 이후 지휘봉을 잡은 폴 르구엥 감독은 프랑스 축구 사상 3번째로 리그 3연패에 성공한 사령탑이 됐고 프랑스 국가대표 시드니 고부, 실뱅 윌토르와 주니뉴(브라질), 에시앙(가나), 디아라(말리) 등은 톱니바퀴 조직력으로 눈부신 활약을 펼쳐 우승의 일등공신이 됐다.
한편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라 리가)의 FC 바르셀로나는 같은 날 시즌 35차전에서 ‘FIFA 올해의 선수’ 호나우딩요와 사뮈엘 에토오의 득점포로 디펜딩 챔피언 발렌시아를 2-0으로 완파, 통산 17번째 라 리가 우승을 눈앞에 뒀다. 바르셀로나는 3경기를 남겨두고 승점 81(25승6무4패)을 기록, 맹추격중인 ‘호화군단’ 레알 마드리드(승점 75)에 6점차로 앞서가 우승이 결정적이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