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토반’ 차두리(프랑크푸르트)가 5경기 연속골에 도전했으나 실패했다. 차두리는 9일 벌어진 2004-05 독일 분데스리가 2부리그 32차전 MSV 뒤스부르크와의 홈 경기에서 선발 출전했으나 후반 34분 교체될 때까지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지난달 29일 에어푸르트전에서 시즌 8호골을 뽑은 차두리는 앞으로 남은 두 경기에서 한국선수로는 유럽무대에서 19년만에 두 번째로 두 자릿수 득점에 도전한다. 프랑크푸르트는 전반 8분 뒤스부르크의 안푸프에게 결승골을 내줘 0-1로 패했다. 1부리그 승격을 위해 치열한 순위다툼을 하고 있는 프랑크푸르트는 이날 패배로 17승4무11패(승점 55)를 기록하며 리그 3위를 유지했으나 4위 1860뮌헨(승점 54)에 턱밑까지 추격을 허용, 남은 두 경기에서 1부리그 승격의 운명을 걸어야 할 처지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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