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 4월13일부터 오는 17일 LA시장 선거에 이르기까지 지난 6년 동안 11차례의 LA시 선거에 한인들이 각 후보에 기부한 정치헌금 총액은 150여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999년부터 정치헌금자와 헌금액 기록을 보관하는 ‘LA시 윤리위원회’(Ethic Commission) 자료를 한국인들의 주요 성씨 60개를 개별 검색한 결과, 1999년 4월13일 이후 한인들은 11일 현재 146만9,827달러로 집계됐다. 한인 성씨 중 가장 많은 정치헌금액을 기록한 성씨는 역시 인구가 많은 ‘김’씨와 ‘이’씨로 나타났다. ‘김’씨 성을 가진 한인들의 정치 헌금액은 28만2,866달러91센트였고 ‘이’씨 성을 가진 한인들은 34만4,548달러로 나타났다.
오는 17일 결선투표를 하게 되는 2005년 LA시장 선거만을 대상으로 조사한 한인 정치 헌금액은 28만4,080달러였다.
이 역시 상위 60개 성씨만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로 나머지 성씨 한인들의 헌금액과 사업체 명의의 헌금액이 포함될 경우 30만 달러를 훌쩍 넘어설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한인사회 유명인사들의 LA시 선거 정치 헌금액을 보면 하기환 전 LA한인회장은 자신과 가족의 이름으로 9,500달러를 헌금한 것으로 나타났고 이중 5,000달러를 이번 시장선거에 출마한 안토니오 비아라이고사 시의원에게, 500달러를 제임스 한 시장에게 기부했다. 또 이용태 현 LA한인회장이 4,250달러를, 서영석 전 한인회장은 2,850달러를 냈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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