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141건, ‘적대감 해소 안돼” 분석
미국에서 이슬람계에 대한 차별성 범죄와 인권침해 행위가 9.11 테러 직후에 이어 지난해 두번째 최고 기록을 세웠다.
워싱턴 소재 미국-이슬람관계위원회(CAIR)는 11일 발표될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이 단체에 접수된 이슬람인에 대한 인권침해 행위가 1천522건, 차별성 범죄가 141건에 달했다고 밝혔다.
인권침해 행위는 전년보다 49%, 차별성 범죄는 전년보다 52% 각각 늘어난 수치다.
이 같은 증가 원인에 대해 보고서는 공개석상에서 정치인, 종교인, 언론인들이 반이슬람적인 언어를 자주 구사하고, 이슬람인과 아랍계 미국인에 대한 적대감이 해소되지 않은 채 남아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 보고서에는 이슬람으로 개종한 영국 출신 팝가수인 캣 스티븐스와 스위스 국적의 저명한 이슬람 학자인 타리크 라마단이 지난해 미국 입국을 금지 당해 많은 사람들의 분노를 샀던 사건도 포함돼 있다.
하지만 뉴저지주 이슬람사원의 종교지도자인 야세르 엘-멘샤위는 “아마도 이런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는 능력이 개선됐고, 여기에 이라크 전쟁의 장기화에 따른 부상자의 증가가 한 원인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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