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번호 없이도 개솔린.메트로카드 구입 가능
플러싱에 거주하는 김모씨는 최근 자신의 은행카드로 같은 시간대에 1개에 76달러하는 메트로카드 8개 구입비로 돈이 빠져나간 사실을 발견하고 놀랬다.
그는 메트로카드를 구입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뒤늦게 자신의 은행카드가 분실됐다는 사실을 발견한 그는 은행측에 신고를 했지만 신고하기 전에 메트로카드 구입비로 빼나간 금액에 대한 보상은 은행측도 책임질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실질적으로 400여달러의 금전적 손실을 입게 됐다.
리틀넥에 거주하는 박모씨도 자동차에 두고 내린 지갑을 도난당한 뒤 은행에 신고했으나 이미 신고 전에 누군가 분실된 은행카드로 메트로카드 5개를 구입하는 바람에 피해를 당했다.이처럼 은행카드를 분실한 한인들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이는 은행카드를 분실해도 핀 번호를 모르면 이용할 수 없다는 생각에 분실신고를 늦게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은행카드로 밴드머신에서 메트로카드를 구입하거나 개솔린을 구매할 경우에는 카드만 넣고 핀 번호를 입력 하지 않아도 된다. 특히 비자나 마스터카드 마크가 그려져 있는 은행카드는 메트로카드나 주유소에서 개솔린을 구입할 시 신분확인이나 사인 확인 또는 핀 번호 없이도 쉽게 돈을 빼낼 수 있다는 것.
따라서 관련자들은 은행카드 분실시 서둘러 신고해 피해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대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또 은행카드나 데빗카드로 사용할 경우에는 비자나 마스터 마크를 카드에 새기지 않도록 은행측에 요구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조언한다.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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