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진행자들의 아시안 비하 발언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뉴저지 FM 101.5 방송국측이 이번 사태에 대해 적절한 사과 및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어 한인사회를 비롯한 아시안 커뮤니티의 분노를 사고 있다.
이번 사태와 관련, 지난 13일 방송국 고위 관계자들과 만난 ‘전국연합대책위원회’는 15일 남부 뉴저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논의된 내용을
공개했다.대책위원회 멤버인 베로니카 정 코리안 아메리칸 시민활동연대(KALCA) 사무총장은 지난 13일 방송국 관계자들과 만나 ▲이번 사태에 대한 방송국의 공개적 사과와 ▲아시안 비하 발언의 주인공인 진행자 카톤씨와 로시씨에 대한 징계조치 ▲회사차원에서의 사내 문화 교육 및 트레이닝 등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정 사무총장은 그러나 방송국측은 ‘이번 사태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답변했으나 그 입장이 사과인지는 아직까지 모르겠다고 말했다.방송국측은 또한 카톤씨와 로시씨에 대한 징계 조치를 취했으나 징계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고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 번째 촉구 사항과 관련, 방송국측은 현재 직원들을 대상으로 문화 교육 및 트레이닝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을 모색 중이라고 답변했다.대책위원회는 방송국측이 적극적인 사과를 하지 않고 있는 것은 유감이지만 일단 대화의 물꼬를 튼 점에 있어서는 희망적이라고 전했다.
위원회는 이번주까지 방송국의 입장을 기다린 뒤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제이슨 김 팰리세이즈 팍 시의원과 뉴저지 한인회의 김현석 사무총장을 비롯, 아시안 인권 옹호단체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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