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밀집지역인 퀸즈 플러싱의 한 아파트에서 13일 화재가 발생했다.
이날 오전 10시06분께 한인 40여 가구가 입주한 10층 아파트 ‘타워스 빌딩(136-75 37 애비뉴)’ 5층 발코니에서 발생한 화재는 소방차 10여대와 소방관 60여명이 신고 5분여 만에 출동, 화재 발생 10여분 만에 진압됐다.
플러싱 관할 소방서의 한 관계자는 “발코니에서 화재가 발생, 폭발이 연이어 일어나면서 파편이 튀겨 화재 발생 발코니 창문이 깨지는 등의 소동이 있었다. 그러나 불이 집안으로까지 번지지 않았고 빠른 시간 내에 불길을 잡아 주민들은 대피시키지 않았다”며 “화재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발코니에 공사용 화학약품과 합성물 등이 놓여 있어 화학약품이 직사광선에 가열됐거나 인부가 담배꽁초를 잘못 버려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타워스 빌딩내에 위치한 박기영 통증병원에서 근무하는 방모씨(40)은 “10시쯤 회사에 출근해 파킹을 하고 있는데 발코니에서 연이어 무엇인가 폭발을 했다”며 “화재로 놀라기는 했지만 더 이상의 피해가 없이 빠른 시간 내에 화재가 진압돼 다행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화재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고 오후 6시10분 현재 화재원인은 밝혀지지 않고 있다.
<홍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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