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학교가 2세 중심 기관으로의 탈바꿈을 시도하고 있다.
지난 3월, 청년학교 이사장에 취임한 김난원 신임이사장은 14일 명예 이사장으로 추대된 김수곤 청년학교 직전 이사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는 자리에서 김희진, Jim 백, 이송배 씨 등 3명을 신임이사로 임명했다. 이로써 청년학교는 15명의 이사 가운데 한인 2세가 절반에 가까운 6명으로 확대됐다.
이처럼 한인 2세들의 신임이사 진출이 확대되고 있는 것은 청년학교의 주요 사업으로 커뮤니티 이슈에 대한 비중이 커졌기 때문이다.
한인 2세로 청년학교 창립에 동참 초대 원장을 역임한바 있는 김 신임이사장은 이날 “청년학교의 주요 사업에 한인 2세들의 동참이 요구되고 있었는데 새로 임명된 이사들이 모두 2세 전문가들이어서 그들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며 “앞으로도 보다 많은 2세 전문가들을 지속적으로 영입, 전문성을 갖춘 명실상부한 커뮤니티 권익옹호기관이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문유성 청년학교 사무국장은 “한인사회의 2세 비율이 35%가 넘는 등 2세들의 역할과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전문성을 갖춘 2세들이 이사로 임명, 청년학교가 보다 전문적인 기관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 할 수 있게 됐다”고 기뻐했다.
청년학교는 지난 3월에 열린 연차이사회에서 김수곤 이사장 겸 회장을 명예이사장으로 추대했으며 이사장과 회장을 분리, 이사장에 김난원 씨를, 회장에 정승진 씨를 각각 선출했었다.
이날 김 신임이사장은 “김수곤 직전 이사장님을 비롯, 스텝과 자원봉사자 여러분들의 헌신으로 청년학교가 커뮤니티에 꼭 필요한 기관으로 자리 잡을 수 있었다”며 “청년학교의 사업을 잘 계승 발전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진수 기자>jinsu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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