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전에서 전사, 미 정부로부터 ‘사후 시민권’(Posthumous U.S. Citizenship)을 받은 한국인은 3명으로 집계됐다.
미 국토안보부 시민권이민국(USCIS)은 ‘사후 시민권’ 현황 보고에서 이라크전에 참전했다
전사, 정부로부터 시민권을 취득한 외국인이 총 63명이며 그중 한국인 3명 포함돼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멕시코 출신 19명, 필리핀 9명, 니카라과 4명에 이어 도미니칸 공화국 출신과 숫자가 같
다.
한국 이외에 중국, 일본, 인도, 베트남, 태국, 미얀마 등 아시아 국가 출신은 각각 1명으로 집계됐다.
USCIS가 지난 2월2일 발표한 보고서에는 전사자 56명 가운데 한국인은 2명으로 집계<본보 3월9일자 A1면>된 바 있으나 이번 보고서에는 올해 3월26일 무장 세력의 폭탄 공격을 받아 사망한 뉴저지주 출신 최민수(22) 일병이 추가된 것으로 보인다.
사후 시민권 취득 현황 보고서는 신원을 공개하지 않지만 이라크전에서 전사한 한인은 육균 최 일병 외에도 지난해 4월12일 팔루자시 인근 전투에서 전사한 입양아 출신 해병 브래드 셔더(21) 병장, 안바 지역 순찰 중 총격을 받고 병원에서 6월2일 순직한 해병 이범렬(21) 상병, 10월6일 알 라마디에서 사망한 육군 김정진(23) 이병, 12월7일 전투 지역으로 이동하다 숨진 해병 김인철(23) 상병, 지난해 말 작전 수행 중 공격당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후송된 후 올해 1월초 사망한 데니스 김(24) 해병 등 최소 6명에 달한다.
<신용일 기자> yi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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