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라노 이종미씨는 20일 오후 7시 뉴욕한국문화원 갤러리 코리아에서 갖는 10년만의 뉴욕 독창회에서 한인 관객들에 주옥같은 클래식과 가곡을 선사하겠다고 밝혔다.
뉴욕한국문화원(원장 박양우) 주최 소프라노 이종미 콘서트에서 들려줄 곡은 베르디의 ‘리골레토’ 중 아리아, 그리그의 ‘이히 리비 디히’, 비제의 ‘마음을 열어주세요’를 비롯 독일·이태리 오페라 및 가곡, 거시인의 ‘서머타임’, 뮤지컬, 한국 가곡 ‘강건너 봄이 오듯’ 등
10 여곡이다.그는 “그동안 러시아, 동남아, 한국 등 해외 공연으로 뉴욕 한인 음악회를 오랫동안 떠나 있었으나 이번 독창회를 계기로 앞으로 자주 뉴욕 무대에서 한인들을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이씨는 1993년 5월 베르디 오페라 ‘라트라비아타’의 여주인공 비올레타 역을 맡아 러시아 모스크바 볼쇼이 오페라 무대에 화려하게 데뷔하기 전까지 뉴욕에서 크고 작은 한인 음악회에 출연한 바 있다. 줄리어드 음대 재학 시절 당시 우태호 단장이 이끄는 한미 오페라단에서 맹활
약했다.
볼쇼이 오페라 데뷔로 러시아로 떠나 라르타비아타 공연 후 같은 해 6월 볼쇼이 역사상 러시아인이 아닌 외국인으로서 가장 어려운 러시아 오페라로 알려진 림스키코르사코프의 ‘금계’의 세마한스카야 여왕역으로 세계적인 프리마돈나가 됐다.
이어 94년 림스키 코르사코프 150주년 탄생기념 볼쇼이 오페라 금계 공연, 95, 99, 2000년 세계적인 오케스트라 상페테르부르그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가진 독창회 등 화려한 경력을 갖고 있다.
뉴욕 시티 오페라, 메트로 리릭 오페라 등 여러 오페라에서 활약한 뛰어난 기량을 문화원 독창회에서 보여준다. 오는 29, 31일 미국 유명 스폴레토 페스티벌에 초청돼 모차르트 오페라 ‘후궁의 탈출’(브론테 역)을 공연한다.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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