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감독국 규제강화 나서

부동산 가격의 급상승과 함께 주택 구입시 옵션 변동 모기지나 이자만 지불하는 모기지 등 월 페이먼트를 줄이는 주택융자 상품 이용이 급증하면서 모기지 시장 부실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연방 은행감독당국이 이에 대한 규제 강화에 나서고 있다.
19일 월스트릿 저널에 따르면 감독당국 이자만 내는 모기지를 포함한 변동 모기지가 전체의 3분의 2에 달하고 가주의 경우 이자 온리 상품 점유율이 61%나 되는 등의 상황에 우려를 표하며 보다 엄격한 모기지 대출에 대한 지침을 빠르면 내년초 발표할 예정이다.
감독당국이 특히 주목하고 있는 대상은 ▲일정기간 이자만 지불하는 모기지 ▲소득증명 없이 행해지는 모기지 ▲원금이 늘어날 수 있는 옵션 변동 모기지 등으로 이같은 상품은 정해진 기간이 지나면 페이먼트 액수가 크게 늘어나 금리 상승과 맞물릴 경우 월 페이먼트가 두 배까지 뛸 위험성이 있다는 것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