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사범들이 학연이나 지연, 협회를 떠나 순수 무도인의 정신으로 미국이민 1세대이자 대선배인 66명의 원로 태권도인들을 한자리에 초청,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는 행사를 개최해 이민사회와 태권도인들에게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뉴욕, 뉴저지, 펜실베이나, 커네티컷, 메사추세츠, 로드 아일랜드 미동부 6개 지역의 태권도 지도자들은 지난 21일 뉴저지 팰리세디움 대원에서 ‘미동부 태권도 선배님의 날’ 행사를 개최해 미국사회에 태권도 정착을 위해 고생한 원로 태권도인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날 행사를 준비한 조택성 사범은 한국의 국기인 태권도가 미국에서 탄탄한 뿌리를 내리기 위해 그 동안 많은 노력을 해 오신 선배 태권도인들의 업적을 기리고 그 정신을 이어받기 위해 행사를 준비하게 됐다며 또한 행사 준비과정에서 선배님들의 편지를 받고 가슴이 뭉클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원로 태권도인들을 대표해 후배들에게 답사를 한 조시학 관장은 이번 모임을 위해 수고한 후배 태권도인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미국에 거주하는 태권도 원로부터 수련생들에 이르기까지 태권도인이라는 긍지를 잊지 말고 살아가자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약 200명의 태권도인들이 참석해 선·후배 간에 즐거운 대화의 시간을 가졌으며 이어진 2부 행사에서는 장기자랑을 하며 모든 태권도인들이 한마음으로 일치·단결해 ‘참 무도상’ 정립에 힘쓸 것을 다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한국에서 조정원 세계태권도 연맹 총재가 축사를 보내왔으며 이현표 주미 한국대사관 문화홍보원장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권택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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