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원광한국학교(교장 정연석 합장)가 주최하는 ‘2005년 뉴욕 어린이 민속 큰 잔치’가 1,000여명의 어린이 및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22일 플러싱 프레쉬 메도우 코로나 팍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한인 어린이들과 학부모들은 투호, 널뛰기, 굴렁쇠 굴리기, 씨름, 태권도마당, 팽이치기 등 21가지에 이르는 다양한 한국의 전통 민속놀이 등을 통해 즐거움을 만끽했다.특히 이날 행사에서 펼쳐진 한인청소년과 미국 청소년 100여명으로 구성된 ‘권칠성 사물놀이팀’의 공연은 행사에 참석한 많은 외국인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3명의 자녀를 데리고 참가한 한인주부 줄리아 박(뉴저지 올드테판 거주)씨는 애들이 너무 좋아해 3년째 참가하고 있는데 전통 민속놀이를 통해 자녀들에게 한국인의 얼과 문화를 이해시켜줄 수가 있어 무척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정연석 교장은 한국 민속놀이를 통해 민족문화에 대한 감수성을 함양시키고 다민족사회에서 조상의 얼과 슬기가 담긴 건전한 놀이문화를 이어받아 문화 정체성이 있는 한국인으로서 성장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하는 것이 행사의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인 어린이들을 입양한 40여명의 미국 입양아 부모들이 입양아들에게 한국을 가르쳐주기 위해 특별히 참석, 보는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권택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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