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아시안 비하 방송으로 전국 소수계 지도자들로 구성된 연합단체 등으로부터 강력한 항의를 받아온 뉴저지 FM 101.5 방송사가 문제의 방송 25일만에 방송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 사과키로 결정한 사실이 23일 밝혀졌다.
뉴저지 101.5의 총책임자이자 모회사 밀레니엄 라디오 그룹의 앤드류 산토로 부사장과 짐 도나호 밀레니엄 그룹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배문경(뉴욕한인변호사협회장), 베로니카 정(혐오언론대책연합), 버지니아 앵(중국계미국인협회), 마하 카바쉬, 헤샴 마무두(뉴저지아랍아메리
칸반차별위원회), 테레사 양, 마이클 앵굴로(뉴저지아시안퍼시픽변호사협회) 등 연합단체 공동대표 7명 앞으로 팩스 공문을 보내 방송사의 공개사과 의사를 공식 통보했다.
공문은 “문제의 방송 공동 진행자 카톤과 로시가 에디슨 시장선거 후보로 나선 준 최씨를 프로그램에 초청, 공개 사과토록 하겠다”며 “방송의 일부 내용이 아시안 아메리칸 커뮤니티 멤버들에게 모욕적이었다는 사실이 분명하다. NJ 101.5와 카톤과 로시는 이같은 모욕적인 내용이
방송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는 내용을 공개 방송하고 홈페이지에도 올려놓겠다”고 알려왔다.
공문은 또 “카톤과 로시 그리고 프로듀서인 윌리암스는 이번 사태로 징계 조치를 당했다. 비록 회사 직원과 관련된 문제는 엄격히 비밀에 부쳐지지만 회사는 이 문제를 매우 심각한 것으로 다루고 있다. 카톤과 로시에 대한 징계 조치 중 하나는 그들에게 상당액의 경제적 제재가 취해졌고 방송국은 이 돈을 이같은 문제를 취급하는 적절한 자선단체에 기증할 것”이라고 전하고 있다.
이외에 카톤과 로시, 윌리암스 등은 물론이고 경영진과 방송진, 프로그램 디렉터, 프로듀서, 전화 접수 직원들이 타민족 커뮤니티를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다민족 교육을 받도록 했고 인종차별적 발언에 대한 방송사의 규정을 더욱 강화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신용일 기자> yi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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