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4분기에도 전국의 주택 가격이 큰 폭의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전국의 136개 도시 중 65개 도시에서 주택 가격 상승률이 2자리 숫자로 나타났으며 특히 동북부 지역의 주택 가격은 전년동기 대비 14%의 상승률을 보였다.
뉴욕과 뉴저지, 롱아일랜드 지역의 중간 주택 가격은 43만5,200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6만8,700달러보다 18%가 뛰었다.한인 밀집지역인 뉴저지주 버겐카운티와 패세익카운티의 주택 가격 역시 지난해 37만9,400달러
에서 44만8,100달러로 18.1% 높아졌다.
NAR은 전국적으로 중간 주택 가격이 18만8,800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7만2,100달러보다 9.7%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서부 지역도 16.9%의 상승률을 보였다. 전국적으로 가장 높은 주택 상승률을 보인 주는 플로리다주로 나타났다.이같은 주택 가격 상승은 주택 모기지 금리가 오르기 전에 주택을 구입하겠다는 소비자의 심리와 수요보다 공급이 부족하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NAR의 데이빗 리리아씨는 내년까지 모기지 금리가 계속 오를 것이라는 판단아래 지금이라도 구입하는 편이 낫다는 심리가 확산된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나 은행 관계자들은 주택 가격 상승에 대해 ‘거품’이라며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이코노미닷컴의 마크 잰디씨는 주택 시장은 2년전에 이미 충분히 오를만큼 올랐다며 이미 많은 지역에서 주택 가격이 천장을 뚫고 올라간 셈이라고 우려했다.
부동산 데이타퀵정보시스템사는 주택 구입후 6개월 이내에 다시 재판매(flipping)하는 고객들이 크게 늘고 있다고 지적했다. 6개월 이내에 주택을 재판매하는 비율은 전국적으로 3.7%로 5년전의 2.4%에 비해 높아지고 있다.
NAR은 주택 가격이 지나치게 높다는 것에는 동의하면서도 일부에서 지적하는 것처럼 거품 붕괴 현상이 일어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주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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